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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SG, 김민식까지 '2년 5억원'에 잡았다…'안방 유출' 막기 성공

주축 포수 두 사람이 모두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던 SSG 랜더스가 이지영을 영입한 데 이어 김민식까지 잡고 포수 전력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SSG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포수진 경쟁력 및 뎁스 강화를 위해 포수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과 계약했다"고 전했다.김민식은 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 입단했다. 백업 포수로 존재감을 드러내다가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포수 보강이 절실했던 KIA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이어 지난 2022년 다시 친정팀인 SSG로 복귀한 그는 이번에도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재현했다.통산 9시즌 동안 82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27 24홈런 214타점 도루저지율 0.285을 기록한 바 있다. 김민식은 계약 체결 후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겨울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방출돼 한화로 이적했고, 김민식까지 FA 자격을 얻었던 SSG는 앞서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김민식까지 잡으면서 포수진 전력 유출 없이 2024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유망주 조형우까지 3인을 중심으로 포수진을 구축하는 게 가능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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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김원형 감독 "LG전 부담? 어차피 할 경기에요"

"어차피 할 경기다. 빨리 끝내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일주일 동안 쉬었고, 서로 똑같은 상황에서 만난다. 우리도 후반기 맞춰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다."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다시 라이벌 LG 트윈스와 만났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펼쳐지는 빅 매치다.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전반기를 LG에 2.5경기 못 미치는 46승 1무 32패(승률 0.590)로 마쳤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LG와 세 차례 시리즈 8경기에서 2승 6패로 절대 열세에 빠졌다. 평균 득점이 3.4점에 불과한 반면 평균 실점이 7점에 달했다.디펜딩 챔피언인 SSG는 이미 시즌 초부터 LG와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맞대결이 펼쳐질 때마다 김원형 감독에게도 LG전 상대 소감 질문이 날아온다. 김원형 감독은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2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전반기 첫 경기부터 LG를 만나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어차피 할 경기"라고 답했다. 그는 "어차피 모든 상대팀과 16경기씩 해야 한다. 빨리 끝내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후반기 들어오기 전 일주일 동안 경기를 안 하면서 서로 똑같은 상황이다. 올해는 LG 분위기가 우리보다 조금 더 낫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리도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김 감독의 말대로 SS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차례대로 이탈 전력들이 돌아온다. 6월 맹타를 휘두르던 최정은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 수비 도중 내전근 통증을 느꼈고, 결국 10일 말소됐다. 같은 날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시민권 문제를 해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 역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광현과 함께 원투 펀치 역할을 맡아오던 커크 맥카티도 지난달 23일 부상으로 빠졌다. 세 사람이 활약할 때 1위에 올랐던 SSG로서는 차례차례 전력이 이탈한 7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먼저 최정이 돌아온다. 최정은 21일 지명 타자로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아직 수비하기에는 조금 제한이 있지만, 타격은 문제 없었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는 여권상 문제로 입국이 예상보다 지연됐다. 주말 3연전 출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맥카티는 당초 21일 퓨처스(2군)리그 등판이 예정됐는데, 퓨처스 경기가 취소되면서 계획을 바꿨다. 김 감독은 "일요일 경기에서 투구 수를 제한해 등판시키겠다. 다만 주말 비 예보가 있다. (취소되면) 한 타임 늦춰 다음 주 등판시킨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특히 미리보는 한국시리즈(KS)라는 평가가 우세한 맞대결이다. 한 경기 한 경기의 부담도 있지만 '미리 보는' 상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 경험 상 선수들에게 (맞대결 결과의) 정신적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했다.김 감독은 어떨까. 김 감독도 "염 감독님 말씀도 맞다. 선수들의 심리적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정규시즌에서 앞서가는 분위기를 이어가다 큰 경기에서 만나면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가을야구를 제패한 김원형 감독이다. 경험으로도 느꼈을까. 김 감독은 당시 시즌 내내 키움 히어로즈와 치열하게 붙었는데 11승 5패로 압도적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KS에서 키움을 다시 만나 4승 2패로 통합 우승을 거뒀다.하지만 김 감독은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일 뿐"이라고 웃으면서 "그때는 그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나도 (감독으로) KS가 처음이었다. 그냥 (결과적으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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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리더십 김상식, KGC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끌다 [IS 피플]

2022~23시즌 국내 프로농구가 개막하기에 앞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참석한 미디어데이에서 안양 KGC가 정규리그를 우승할 거라고 예상한 사령탑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6표)와 탄탄한 전력을 갖춘 수원 KT(5표)가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GC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55) 감독도 농구 지도자들의 ‘SK·KT 우승 대세론’을 따랐다. 그는 “KT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KGC는 ‘차·포’까지 떼고 시즌을 출발했다. 2015~16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2020~21시즌 우승) 다섯 차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끈 김승기 감독이 신생 구단 고양 캐롯으로 떠났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불꽃 슈터’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전격 이적했다. 핵심 전력이 팀을 빠져나가는 사이, KGC는 선수 보강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KGC는 순위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개막 첫 경기부터 SK를 격파한 KGC는 4연승을 질주하는 등 1라운드에서 8승(2패)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지난 26일 원주 DB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정상이다. 개막 첫날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는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3호 기록이다. ‘KGC 이변 우승’의 힘은 김상식 감독의 유기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에서 나왔다. 선수 시절 광주 나산(현 KT)과 안양 SBS(현 KGC)에서 활약하며 무빙 슛으로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터였던 김 감독은 코트 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득점 기회를 만드는 ‘모션 오펜스’를 KGC에 입혔다. 스크린에 능한 센터인 오세근으로부터 파생하는 픽 앤드 롤, 픽 앤드 팝 등 전술은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 등이 제 역할을 해내 효과가 상당했다.김상식 감독의 지략은 초반부터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새로운 전술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 선수들은 “기존 패턴과 많이 달라져 삐거덕거리는 순간이 많았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도 “전성현이 이적하면서 슈터 부재가 있었다. 전성현이 책임졌던 득점을 다른 선수들이 분산해서 기록하면 괜찮을 거 같았다. 배병준 등을 활용한 공격을 준비했다. 물론 선수들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20년 동안 지도한 경력으로 모션 오펜스를 성공적으로 KGC에 입혔다. 선수들을 믿고 인내했다. 그는 모션 오펜스의 단점인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도 활용했다. 덕분에 박지훈, 배병준, 렌즈 아반도 등 식스맨이 맹활약했다. 김상식 감독은 “시즌을 치러가면서 선수들의 손발이 맞았다. (나와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선수단에 자율을 줘 책임감을 키운 게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원동력은) 팀워크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칭찬해줬다”며 “유대감이 형성됐고 서로 믿게 됐다. 경기력 외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다. 빡빡한 일정이 있거나 휴식 기간이 있을 때 훈련량은 줄였다. 오프시즌 훈련 강도가 높으니 괜찮았다. 훈련하는 만큼 휴식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달 초 끝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초대 챔피언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김상식 감독의 시선은 ‘통합우승’으로 향한다. KGC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한 번뿐이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1위에 만족하지 않겠다. 확실히 증명하려면 통합우승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강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준비 기간이 길다. 부상과 경기력 저하를 막겠다. 선수 개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위주로 PO를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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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프로농구 KGC, 역대 3호 '와이어 투 와이어'... KCC는 6강 막차 (종합)

프로농구 안양 KGC가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꺾었다. 37승 16패가 된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치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GC의 정규리그 우승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KGC는 개막 첫 날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 기록은 KBL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KG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뀌었다. 2020~21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김승기 감독이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줄곧 지켰다. 오세근, 문성곤, 양희종, 변준형, 박지훈 등 선수층이 두꺼웠다. 더구나 이들은 최근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겪었다. 빅 매치마다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 렌즈 아반도, 대릴 먼로 등 외국인 선수도 KGC의 리그 우승에 빠져서는 안 될 만큼 제 몫을 다했다.KGC에 위기도 있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참가한 KGC는 SK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이 대회 참가 여파로 체력 소모가 컸다. 국내 복귀 후 3연패에 빠졌다. LG에 1경기 차까지 쫓기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KGC는 18일 수원 KT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반등했다. 여기에 LG가 19일 DB에 발목이 잡히면서 KGC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KGC는 20일 전주 KCC를 98-74로 대파하며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4일 현대모비스전 석패로 우승이 잠시 미뤄졌지만 이날 LG가 SK에 패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LG는 18패(35승)째를 당하면서 서울 SK(35승18패)에 공동 2위를 허용,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호각세가 됐다. 양 팀은 순위는 29일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6라운드 들어 8연승을 질주한 SK는 자밀 워니가 23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9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8로 승리했다. KCC는 6위를 확정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마지막으로 확정했다.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이 연장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도 18점을 올렸다.이로써 KGC, LG, SK, 현대모비스, 캐롯, KCC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친다. 변수는 이달 말일까지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KBL에 내야 하는 캐롯이다. 납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자격을 박탈당한다. 7위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 대신 나서게 된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우리 팀 마지막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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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챔프전 설욕 다짐... KGC 오세근 “SK와 붙고 싶다”

“서울 SK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붙고 싶다.”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감격을 누리기도 전에 KGC 센터 오세근(36·2m)은 설욕을 다짐했다.오세근은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33분 16초 동안 뛰면서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은 2개 던져 1개 성공했다. 골 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오세근은 팀의 76-7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오세근은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다. 기분 좋다”면서도 “(더 일찍 우승하겠다는) 각본을 써놓은 게 있었는데, 이행이 잘 안됐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이렇게 온 거 같다. 정규리그 우승 기쁨은 오늘로 끝내고 (통합우승을 위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KGC는 오세근, 양희종 등 베테랑과 변준형, 박지훈 등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빛났다. 오세근도 우승 원동력으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있었다.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휴식 배려를 잘 해주셨다. 아무래도 준형이, (문)성곤이, 지훈이가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전했다.KGC는 역대 세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 초반부터 끝까지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오세근도 “프로 12년 있으면서 처음 겪었다. 팀이 잘 나갈 때도 있었고, 안 좋을 때가 있었다. 어려움을 잘 이겨낸 거 같다. 연승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통합우승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오세근은 지난해 챔프전에서 KGC에 패배를 안겼던 SK와 격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 팀이다. 자만이 아니라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겠다”며 “SK과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왔으면 한다. 작년의 설욕을 갚고 싶다. 우선 4강부터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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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통합우승 노리는 김상식 KGC 감독 “정규리그 정상에 만족 안 해”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47) 감독의 4강 플레이오프(PO) 출사표다.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이겼다.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자력 우승한 KGC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KGC는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에서 통산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상식 감독은 “너무 기쁘다. 고생 많이 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KGC 구단도 선수들이 운동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프로농구 PO는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한다.김상식 감독은 올 시즌부터 KGC 사령탑을 맡았다. 개막 전 KGC는 우승 후보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를 뒤집고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개막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SK를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을 때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돌아봤다.김상식 감독은 ‘통합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KGC는챔피언 결정전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뿐이다. 그는 “우리는 4강 PO에 직행한다. 연습 기간이 길어진다. 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하고, 경기력 유지가 필요하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연습 경기도 할 생각”이라고 했다.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통합우승하고 KGC가 ‘확실한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 상대 팀이 정해지면 코치진과 상의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시즌 종반 경기력이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하는 걸 위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1분 8초를 앞두고 양희종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희종이는 우승할 때 코트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희종을 코트에 투입했다. 승부가 박빙이었어도 양희종을 넣었을 거다. 은퇴하는 경기이지 않나. 나도 선수 은퇴할 때 이곳에서 했다. 눈물이 나더라. 팀 레전드로서 내가 대우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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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KGC,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서 정규리그 우승 기념 승리... DB 상대 6전 전승

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날 올 시즌 최다 관중인 4929명의 홈 팬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까지 맛봤다. 올 시즌 원주 DB 상대로는 6전 전승을 거뒀다.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DB를 76-71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GC는 정규리그 37승 16패를 기록, 2위 창원 LG(35승 18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DB와 맞대결에서는 6전 전승을 기록했다. DB는 22승 31패를 기록, 6위 전주 KCC(24승 29패)와 2경기 차 뒤진 7위에 자리했다.KGC는 경기 시작 전 정규리그 우승 감격을 맛봤다. KGC를 1경기 차로 쫓던 LG가 같은 날 서울 SK에 69-74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 더구나 KGC는 개막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내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했다. 이는 KBL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KGC 선수들은 ‘주장’ 양희종(39)이 은퇴식을 한 날 승리까지 맛봤다. 이날 KGC는 지난 2007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전신팀 안양 KT&G에 입단한 양희종의 은퇴식,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양희종은 KGC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플레이오프(PO)까지 마무리한 뒤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KGC 주전 가드 변준형이 펄펄 날았다. 변준형은 28분 27초 동안 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4쿼터 후반엔 DB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의 턴오버를 유도해내는 스틸에 성공한 뒤 레이업 득점에 성공해 안양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팀 내 두 번째 가드인 박지훈도 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 외에도 오마리 스펠맨은 37분 2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곤 71-69로 앞선 상황에서 톱에서 3점 슛을 꽂아 승부에 사실상 승부를 박았다. 센터 오세근도 33분 16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양희종은 5분 2초를 뛰었다. KGC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DB는 6강 PO 진출이 힘들어졌다. ‘고양 캐롯 변수’가 있지만, 자력으로는 PO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DB는 센터 김종규가 1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장신 포워드인 강상재도 34분 59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레나드 프리먼은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에 성공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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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열정적이고 착실한 선수” 양 팀 사령탑이 추억한 양희종

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가 역대 세 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GC는 26일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2위 LG가 SK에 69–74로 패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GC에 특별한 날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주장 양희종(39)의 은퇴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양희종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지난달 구단과 상의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양희종은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열정적인 선수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한다. 대표팀 시절 같이 뛰면서 재밌게 했다.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였다. 양희종 선수가 은퇴를 결심하고 지도자 생활을 할 텐데, 좋은 지도자가 될 걸로 생각한다”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나와 같이 성장하지 않겠나”라고 했다.김상식 KGC 감독도 “착실함의 대명사다. 기술적으로 수비도 좋긴 하지만, 농구 코트에서 착실하다. 같이 뛰는 후배 선수들이 배울 점이 많은,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며 “코치는 아니지만 코치 역할 비슷하게 수행하고 있다. 선수들을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해주고 그런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경험을 많이 전수해줬다”고 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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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3억, 전의산 200%↑' SSG, 23시즌 선수단 연봉 재계약 완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룬 SSG 랜더스가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SSG는 24일 2023년 재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두 명의 젊은 센터라인 야수들이 가장 높은 공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프로데뷔 후 첫 3할 타율(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한 최지훈은 기존 연봉 1억 5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3억원에, 2년 연속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박성한은 1억 4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92.9%↑) 인상된 2억 7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마친 최지훈은 “지난해 팀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구단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다. 구단에서 믿어주신 만큼 올시즌 매 경기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데뷔 첫해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보여준 내야수 전의산(77경기, 13홈런, OPS 0.797)은 9000만원(200%↑, 6,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2023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이다.지난 시즌 필승조와 마무리로 활약한 서진용은 2억 6500만원(43.2%↑, 8,000만원↑)에 계약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오원석도 1억 4000만원(115.4%↑, 7,500만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1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이와 함께 통합우승에 기여한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1억 7000만원(70%↑, 7,000만원↑)에, 고효준은 8500만원(112.5%↑, 4,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이밖에도 SSG는 김민식 1억 5000만원(57.9%↑, 5,500만원↑), 최민준 1억 3000만원(100%↑, 6,500만원↑), 최경모 5000만원(66.7%↑, 2,000만원↑) 등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202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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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의한 단장 교체 의혹에 SSG, "사실무근" 반박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최근 단장 교체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SSG는 14일 민경삼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인으로서 그리고 위계와 자율이 공존하는 야구단의 특성상 비정상적인 운영으로는 좋은 성적은 물론 운영 자체가 불가했을 것이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SSG는 지난 12일 류선규 전 단장의 자진사임을 알렸고, 이어 14일 오전 김성용 퓨처스(2군) R&D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발표했다. SK 시절부터 오랜 기간 구단에 있었던 류 전 단장이 호성적에도 구단을 떠나면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교체가 아니냐는 의혹이 흘러나왔다. 다음은 민 대표의 입장문 전문이다. SSG 야구단의 신임 단장 선임과 관련해 구단을 대표해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12월12일 류선규 단장이 사의를 표했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르게 후임 단장을 선임했습니다. 구단은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신임 단장으로 김성용 SSG 랜더스 퓨처스 R&D센터장을 임명했습니다. 류선규 단장은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일궈내는데 역할을 했기에, “2년간 팀 재건의 목표를 이뤄 소임을 다했다”는 완강한 뜻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 구단은 정상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를 위한 적임자를 선임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SSG는 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일치단결해 통합 우승을 이뤘습니다. 법인으로서 그리고 위계와 자율이 공존하는 야구단의 특성상 비정상적인 운영으로는 좋은 성적은 물론 운영 자체가 불가했을 것입니다. 구단은 짧은 시간에 인수 및 창단을 했습니다. 이에 야구 원로, 관련 종사자, 미디어 관계자, 경영인, 공공기관 등 야구계 내외의 많은 분들에게 자문을 받고 운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구단도 법인으로서 인사 및 운영의 주체는 분명히 명시되고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합니다.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습니다.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결과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야구단을 재정비하여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SSG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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